
Q. 여약사위원회에 대해?
60년대 약사위원회부터 조직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1974년 여약사대회를 기점으로 여약사위원회가 출발했다고 말하고 싶다. 여약사들이 약사들 전체 구성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여약사들이 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여약사위원회라고 하면 여약사만을 위한 조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올해부터 대한약사회의 사회참여부분을 담당하는 등 대외적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남자위원 10명과 여성위원 20명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올해의 경우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노원구에 소재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는 등 환경위원회와 통합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단체와 녹색연합, 국제의료발전재단 등에 참여함으로써 약사들이 주도적으로 국제적 의료지원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여약사위원회장으로 느끼는 점은?
사회참여 사업을 하면서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고 그만큼 약사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약사라는 직업이 전문성을 살려 평생 공부할 수 있는 길이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전문성은 우리가 늘 환자에게 행하는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들에게 평가를 받는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도 그렇지만 의료가 발전할수록 평균수명이 늘고 이에 따라 50∼80세 까지는 사회적인 활동을 인간이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 자신도 그렇지만 약사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많은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Q. 약사회에 바라는 점은?
약사회의 일에 회원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약국 업무도 중요하지만 참여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변화를 인지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한다. 사람은 항시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일만 할 수 없다고 본다.
또한, 처방전에 따른 복약지도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본다. 이는 32년 동안 한자리에서 약국을 경영해오면서 약국이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개념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느껴왔다.
약사로써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진료는 못하더라도 섭생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능력을 항상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평소에 생각해 왔다.
Q. 향후계획은?
사회참여를 통해 기회를 가져야 한다. 현재 정보수집을 하는 등 외부로 나가서 알리는 것보다 이러한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IN PUT이 돼야 OUT PUT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위원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개인적으로 욕심이라면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약사회 차원에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피부과에서 미백, 자외선, 주름 등을 치료하는데 이러한 화장품의 경우 일반인들이 취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까지 열리는 태평양지구 약사대회에 지금까지 대학원 과정에서 공부해왔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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