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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흑색종 치료제 병용요법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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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흑색종 치료제 병용요법 승인 신청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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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의 계열사 제넨테크(Genentech)가 이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젤보라프(Zelboraf, vemurafenib)와 코비메티닙(cobimetinib) 병용요법을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신청했다.

제넨테크는 엑셀릭시스(Exelixis)와 공동 개발한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과 젤보라프 병용요법을 BRAF V600 변이-양성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미국 FDA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 신청은 병용요법이 젤보라프 단독요법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난 coBRIM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 임상시험에서 젤보라프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6.2개월인 것에 비해 병용요법군은 9.9개월인 것으로 분석됐다.

로슈 최고의료책임자인 산드라 호닝 박사는 “지난 수년간 자사는 진행성 흑색종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룩해 왔지만 매년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심각한 난치성 암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히며 이 병용요법이 “곧 BRAF 변이-양성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비메티닙은 이외에도 면역치료제를 포함한 다수의 시험용 약물과의 병용요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 다른 유형의 종양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미국 암학회는 올해 미국에서 7만6100명 이상의 흑색종 환자가 발생할 것이며 흑색종에 의한 사망자수는 9700명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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