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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내년 기업이익 전망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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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내년 기업이익 전망 '쾌청'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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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제약회사인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가 만약 회사의 주요제품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의 제네릭 의약품이 9월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을 경우 내년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테바는 2종의 코팍손 복제약이 9월에 시장에 진입한다고 가정한다면 특정 비용을 제외한 기업실적은 미국주식예탁증서 1주당 5~5.3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시장전문가들은 평균 주당 5.05달러 정도로 예측했다.

테바의 이번 발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테바가 긍정적이며 합리적인 실적 가이던스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매일 1회 투여하는 코팍손의 후속제품을 재건 및 모색해야 하는 테바에게는 2015년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바의 실적 성장은 코팍손의 특허권에 대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에 달려 있다. 테바는 대표 제품이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와 제네릭 약물로 인해 경쟁에 직면에 직면함에 따라 연간 비용을 20억 달러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에레즈 비고드만 회장은 2030년까지는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지 않는 주당 3회 투여하는 코팍손으로 기존 환자를 유지하고 이와 함께 다른 매입을 추진해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테바는 기존 코팍손 사용자 중 65%가 새로운 코팍손 제제로 치료제를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테바는 9월에 2종의 제네릭이 출시되면 2015년 매출은 190~194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복제약의 시장 진입시기가 더 빨라지면 영업이익이 한 달에 3000~5000만 달러만큼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바는 풀미코트 제네릭에 대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면서 2015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이 5억 달러, 이익은 2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테바는 내년에 자사주 매입을 위해 10~12억 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테바의 계획은 작년에 4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코팍손의 특허를 좀 더 유지해 기존 환자들을 지속형 제제로 전환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다.

미국 FDA는 아직 코팍손 제네릭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미국 대법원은 9월에 만료되는 코팍손의 특허권을 무효화한 연방순회항소법원의 결정을 유지할 것인지 내년 6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새로운 경구약이 주사제보다 더 편리하기 때문에 판결결과에 관계없이 향후 5년간 코팍손의 매출은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바는 신제품에 대한 투자는 이익과 수익성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감소를 막기 위한 테바의 대책은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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