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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스키장 다녀온 뒤 아픈 무릎·어깨, 관절 손상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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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스키장 다녀온 뒤 아픈 무릎·어깨, 관절 손상 살펴야
  • 의약뉴스
  • 승인 2014.12.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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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스키장 이용 인구는 매년 증가해 약 700만 명에 달하지만 낮은 기온 속에서 빠른 속도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많다. 소방방채청에 따르면 스키장에서 한해 평균 약 1만 72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겨울철 야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 많은 스키, 넘어지면서 급한 무릎 회전과 뒤틀림으로 발생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는 무릎관절 부상이 많은 스포츠 중 하나다. 스키를 타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이 구부러짐과 동시에 갑자기 운동방향이 바뀌거나 상체만 뒤로 넘어지다 무릎이 뒤틀려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넘어지면서 무릎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고, 2~3시간 경과 후에는 관절 내 출혈로 무릎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손상을 방치할 경우 관절의 불안정성을 초래해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휴식을 취해도 통증과 부종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미한 부상에는 보조기 착용이나 재활운동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손상이 심해 완전파열이 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이 시행된다.

스키를 타다가 무릎관절 부상을 예방하려면 넘어질 때는 무릎을 펴지 말고 구부린 상태로 두고, 무리하게 일어나기보다는 완전히 정지한 뒤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또한 스키를 타기 전, 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예열한 뒤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발 묶인 채 팔로만 균형 잡다 손목·어깨 등 수부 관절 손상 많은 스노보드
익스트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스노보드는 스키에 비해 부상이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스키와 다르게 스노보드는 더 무겁고 큰 보드에 두 발이 묶인 채 팔로만 균형을 잡고 타기 때문에 손목, 어깨 등의 팔 부위의 관절부상이 많다. 팔을 뻗은 채로 뒤로 넘어지면서 손목, 팔꿈치 관절 손상이 많이 일어나는데 어깨 힘줄파열도 드물지 않게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넘어지면서 뒤로 바닥에 손을 짚으면서 어깨에 순간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져 힘줄이 파열되는 것이다. 보드를 탄 뒤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힘줄이 완전 파열돼 어깨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내시경 시술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 시술은 어깨에 직접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스노보드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헬멧과 보드전용 장갑, 보호대 착용해야 하고, 앞•뒤로 올바르게 넘어지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스키장을 다녀와서 무릎이나 손목, 어깨 등에서 통증이 느껴져도 대부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관절부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스포츠 활동 중 관절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으므로 작은 통증이나 부상도 간과하지 말고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웰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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