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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항암면역치료제 '키트루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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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항암면역치료제 '키트루다'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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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에서 제조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브렌투시맙 베도틴(brentuximab vedotin) 치료 도중 혹은 이후에 병이 진행된 재발성/난치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66%의 전체 반응률을 달성했다.

머크의 항-PD-1 치료제인 키트루다에 대한 이 같은 초기 연구 결과는 미국 혈액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줄기세포이식을 받은 적이 있거나 이식을 받을 수 없는 환자 29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완전관해를 보인 환자 비율은 21%로 집계됐다.

키트루다에 반응하는데 걸린 평균적인 시간은 12주로 나타났으며 반응 지속기간에 대한 자료는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머크연구소의 항암제 글로벌 임상개발 부문 엘리스 레이신 부사장은 “머크의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은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같은 혈액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포함해 30종 이상의 암 유형에 대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유형의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가 보인 반응률은 혈액암에서 PD-1 경로의 역할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며 “내년 전반기 안에 임상 2상 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도중 보고된 부작용은 키트루다에 대한 다른 안전성 자료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치료관련 부작용으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폐렴, 변비, 설사, 구역, 과콜레스테롤혈증 등이 나타났다.

키트루다는 올해에 진행성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돼 PD-1 계열 약물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미국 머크는 폐암, 유방암, 방광암, 위암, 두경부암 치료제로 키트루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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