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16:58 (월)
바이엘 '희망 보인다' 탄탄한 R&D 자랑
상태바
바이엘 '희망 보인다' 탄탄한 R&D 자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05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프라인 올해만 9개...매출 성장 12% 기록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은 레버쿠젠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2014년 혁신전망 회의(Perspective on Innovation 2014)에서 제약 사업과 작물 분야의 파이프라인과 성장 가능성이 탄탄하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재료과학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이엘은 앞으로는 생명과학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현재 자사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마진 데커스 회장은 바이엘의 제약 사업 매출은 2010년에 기록한 100억 유로에서 2013년에 112억 유로로 증가했으며 올해 9개월 동안 매출은 88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명과학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제품을 시장에 판매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역량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엘은 일반의약품(OTC) 제품 사업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데커스 회장은 중요한 제약 제품들에 대해 예를 들며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는 뇌졸중 3건 중 2건을 예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특정 안과질환을 동반한 시력 감소에 효과가 있는 아일리아(Eylea)와 특정한 유형의 암에 대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스티바가(Stivarga)와 조피고(Xofigo), 폐질환 환자의 생존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아뎀파스(Adempas)도 주요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데커스 회장은 이 같은 5개의 제품만으로 1년에 최소 7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바이엘의 제약 부문 파이프라인에는 20개의 임상 1상 프로젝트, 19개의 임상 2상 프로젝트, 18개의 임상 3상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내년에는 유망한 5개의 약물이 임상 3상 시험으로 넘어갈 수 있는지 결정될 예정이다. 이 중 3개 프로젝트는 심장병과 혈액학 분야이며 나머지는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에 유망한 효과를 보인 코판리십(copanlisib)과 증후성 자궁 유섬유종 치료대안인 비사프리산(visaprisan)이 있다.

바이엘 이노베이션 책임자인 케말 말릭 박사는 스티바가의 활성성분인 레고라페닙(regorafenib)을 습성 노인황반변성에 대한 점안액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시판까지는 4~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엘은 핀란드의 제약 회사인 오리온(Orion Corp)의 시험약 ODM-201을 개발 및 판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인 ODM-201은 전립선 특이 항원이 갑자기 증가한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에 임상 3상 시험이 시작됐다.

이외에도 바이엘은 재조합 혈액응고인자 VIII이 포함된 혈우병 치료제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데커스 회장은 바이엘이 다른 회사에 인수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지만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회사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