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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잠복결핵감염' 치료제 미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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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잠복결핵감염' 치료제 미국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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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프리프틴(Priftin, rifapentine)을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2세 이상의 잠복결핵감염(LTBI)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소나이아지드(isoniazid)와 병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결핵 고위험군에는 HIV에 감염된 환자나 활동성 결핵 환자와 가깝게 접촉한 환자, 결핵 피부반응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바뀐 환자, 방사선 검사를 통해 폐섬유증이 있다고 확인된 환자 등이 포함된다.

과거에 회흐스트라는 기업에서 개발한 프리프틴은 1998년에 활성 결핵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적이 있는 제품이다.

이미 프리프틴에 대한 독점적인 특허권은 없는 상태이지만 사노피는 후속 개발을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해 투자했으며 자사는 결핵 분야에서 50년 이상 연구 및 영업활동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노피의 글로벌 최고의료책임자인 폴 츄 박사는 “이번 승인은 미충족된 공중보건 문제에 대응하는데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드러난 결과”라고 말하며 “사노피는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1100만 명 이상이 잠복결핵감염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질병이 진행될 위험이 높은 환자를 위한 잠복결핵감염 치료제는 결핵 감염에서 결핵으로 악화될 수 있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번 승인은 질병통제센터가 실시하고 2011년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지를 통해 공개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프리프틴과 아이소나이아지드 병용요법은 아이소나이아지드 단독요법에 비해 치료기간을 9개월에서 3개월로 3분의 2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용요법군에서 결핵으로 병이 진행된 환자수는 단독요법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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