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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제약, 미국 '아바니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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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제약, 미국 '아바니어'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03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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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질환...파이프라인 획득

일본 제약회사 오츠카 홀딩스(Otsuka Holdings)가 미국 제약회사인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Avanir Pharmaceuticals)를 약 35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오츠카는 인수가 결정된 전날 종가보다 13% 높은 주당 17달러에 아바니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츠카는 아바니어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편두통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오츠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조현병 치료제 중 하나인 아빌리파이(Abilify)의 특허권이 만료되는 2015년이 되기 전에 새로운 성장의 원천을 찾으려 하고 있다.

아바니어의 뉴덱스타(Nuedexta)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스병, 다발성 경화증 같은 신경계 질환에 의해 웃음이나 울음이 통제되지 않는 감정실금(Pseudobulbar Affect, PBA) 치료제로 승인된 제품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불안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AVP-786은 최종단계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바니어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이 오츠카에게 적합하며 아빌리파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츠카 제약의 타로 이와모토 사장은 “정신질환 분야에서 오츠카의 경험과 사업실적이 신경계 질환 분야에 대한 아바니어의 강점과 합쳐져 글로벌 CNS 제약회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PBA처럼 아직 많이 연구되지 않은 분야에서 신약을 발견 및 개발한 아비니어의 독창성과 입증된 실행능력은 오츠카의 문화와 잘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덱스타는 2014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1년 전보다 50%가량 증가한 9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아바니어의 총 매출액 중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절차는 2015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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