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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소아용 HIV치료제 특허 '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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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소아용 HIV치료제 특허 '풀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02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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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권 개선 위해..라이선싱 계약 체결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가 2종의 HIV 치료제에 대한 소아 환자의 접근권을 개선시키기 위한 의약품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 MPP)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유엔의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금지원 기관인 MPP는 WHO가 소아를 위한 치료제로 권장하고 있는 로피나비르(lopinavir)와 리토나비르(ritonavir)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HIV를 겪고 있는 전체 소아 환자 중 약 99%가 살고 있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분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만들어진 치료제들을 다른 회사나 기관이 제조하거나 다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MPP의 그렉 페리 사장은 “자원이 한정된 국가의 소아 프로그램들을 위한 결정적인 라이선스”라고 설명하며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복합제는 현재 제형으로는 HIV를 겪고 있는 영유아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MPP와 협력회사들은 새로운 제형의 개발과 분배를 가속화하기 위한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애브비가 HIV 약물의 제네릭 생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MPP의 포트폴리오는 11개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과 기회감염에 대한 1개의 약물로 확대됐다.

MPP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길리어드 사이언스, 비브 헬스케어로부터 소아 의약품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으며 미국의 머크앤컴퍼니(Merck & Co)와는 소아용 이센트레스(Isentress, raltegravir)의 라이선스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애브비의 라이선스는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의 대안인 아타자나비르/리토나비르처럼 MPP가 가진 다른 의약품이 포함된 고정용량 복합제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MPP와 애브비의 계약은 102개국에서 적용된다. 102개국에는 애브비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국가도 포함되며 이 중 65개국 이상은 중소득국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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