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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 뉴링크 '에볼라 백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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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 뉴링크 '에볼라 백신' 공동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1.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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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Merck & Co)는 미국 생명공학회사 뉴링크 제네틱스(NewLink Genetics)의 시험용 rVSV-EBOV 에볼라 백신을 연구, 개발, 제조,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뉴링크의 주식은 소폭 상승했다.

원래는 캐나다 공중보건청에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동시에 내년 초에는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공동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백신과 rVSV-EBOV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미국 머크 백신사업부 줄리 게르베르딩 사장은 “효과적인 백신은 전 세계적인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종합적인 예방대책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링크 제네틱스의 찰스 링크 회장은 “머크는 백신 개발 전문기술과 상업적 리더십, 성공적인 전략적 협력 경험 면에서 rVSV-EBOV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협력사이며 백신의 효능과 내약성이 입증될 경우 에볼라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머크는 rVSV-EBOV 백신과 이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한편 캐나다 공중보건청은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비상업적인 권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rVSV-EBOV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은 월터 리드 육군연구소와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세계 각지에서 추가적인 임상시험도 시작될 예정이다.

뉴링크는 한 달 전에 로슈 계열사인 제넨테크(Genentech)와 IDO 경로 저해제 NLG919를 개발하기 위한 1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넨테크와 뉴링크는 차세대 IDO/TDO 화합물을 발견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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