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서는 현재 전세계 인구는 64억이며 아직도 매년 7,600만명씩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96퍼센트는 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급격한 저출산과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1994년 카이로 국제인구개발회의(ICPD: International Conference of population and Development, Cairo)의 권고사항에 대한 세계 각국의 변화를 살펴보고, 2015년까지 지속적인 개발과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생식보건(Reproductive health) 정보와 서비스, 여성과 청소년의 권리신장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함을 지적 하는 등 전세계적인 인구문제에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1994년 국제인구개발회의 이후 한국의 인구관련 사회, 경제, 보건 분야의 변화를 정리한 ‘한국의 ICPD+10’도 발표됐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ICPD+10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는 꾸준히 발전해왔고, 교육수준이나 생식보건에 대한 서비스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외계층인 여성과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나 해외원조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2004년 5월 27일 UN본부에서 열린 UN경제사회이사회 민간기구 심의회의에서 인구 및 생식보건분야의 UN 민간특별자문단체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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