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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케이드, ‘혁신적인 신약'으로 잇따라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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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케이드, ‘혁신적인 신약'으로 잇따라 인정받아
  • 의약뉴스
  • 승인 200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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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 '제 3회 제약업적상 시상식'서‘올해의 항암제’로 선정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암제 벨케이드(VELCADE)가 ‘올해의 항암제', ‘10대 신약’으로 잇따라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신약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벨케이드(성분명:보르테조밉)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3회 제약업적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항암제’로 선정됐다.

’올해의 항암제’상은 암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신약에게만 수여된다.

즉 벨케이드가 국제적으로 암 치료분야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의 항암제 상은 벨케이드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에도 수여됐다.

벨케이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스탠더드&푸어스(S&P)로부터 ‘가장 주목되는 10대 신약’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미국FDA가 검토에 착수한지 4개월만에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에 대한 치료제로 전격 승인한 바 있다.

벨케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포분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조절하는 전혀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서 정상세포는 잠시 프로테아좀의 활성이 억제되더라도 세포분열 능력을 회복하는데 반해 여러가지 암세포들은 프로테아좀의 활성이 잠시라도 억제되면 곧바로 사멸과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다른 항암제와 달리 벨케이드는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음을 의미한다.

현재 비호치킨성 림프종, 비소세포성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에 대한 2상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단계적으로 벨케이드의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얀센은 이달부터 벨케이드를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치료제로 국내 시판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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