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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7 12:20 (화)
GSK, 에볼라 백신 '신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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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에볼라 백신 '신속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20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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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막기에 ...너무 늦을 수 있어

영국 최대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에볼라 사태에 맞서기 위해 미국, 영국, 말리에서 전례가 없는 속도로 백신의 첫 번째 임상 1상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주일 안에 추가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SK는 올해 말이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예비 자료가 도출될 것이라고 전하며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다음 단계로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에서 근무하는 일선 보건요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등을 내년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4500명 이상이다.

하지만 GSK의 에볼라 백신 연구 책임자인 리플리 밸로우 박사는 영국 BBC를 통해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시험 결과가 내년 말까지는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에볼라 확산을 막기에는 너무 늦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상태다.

지난 8월 GSK는 시험 백신의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하며 임상 결과에 따라 비상용으로 1만회 투여 분량의 백신을 비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GSK의 백신은 에볼라 바이러스 유전자 2개를 주입한 아데노바이러스로 구성되어 있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통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에볼라 유전자가 에볼라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도록 면역체계를 촉진시키는 무해한 단백질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작년에 스위스 기반 생명공학회사 오카이로스(Okairos)를 2억5000만 유로에 인수하면서 이 백신을 획득했다. 아직까지 에볼라에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지만 다수의 제약회사에서 시험약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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