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병원은 최근 지역내 외국인 노동자 자녀 보육시설인 ‘코안의 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처음 안산병원이 ‘코안의 집’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간호부(부장 백순임)에서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소아과 최병민 교수 등 의료진이 함께하면서 사업규모를 넓히고 있다.
지금은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무료진료 제공 등 의료봉사를 비롯해 이달 초 ‘코시안의 집 돕기 자선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전달하는 등 재정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최병민 교수는 “이렇게 무료진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이 세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순임 부장은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건 사랑과 관심인 것 같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동심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시안의 집’은 1996년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41가정 43명의 자녀를 후원하고,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양육지원, 외국인 노동자 가족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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