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7:42 (금)
[메디힐병원]단풍 구경 갔다가 무릎 건강 빨간불?
상태바
[메디힐병원]단풍 구경 갔다가 무릎 건강 빨간불?
  • 의약뉴스
  • 승인 2014.10.16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야유회, 체육대회 등 외부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중순까지는 등산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다. 하지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직장인이나 여성의 경우 무리한 산행을 하다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등산을 가장 즐겨 하는40~50대 중년층은 노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봄철(3~5월)이 월 평균 6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을철(9~10월)이 59만2000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등산 후유증이 잘 생기는 대표적인 부위인 무릎관절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교차 큰 가을등산, 근육 수축과 혈액순환 장애로 무릎관절 부상 위험
무릎관절증은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나 주로 인대손상, 반월성 연골 이상, 무릎 유리연골의 변화를 동반한 관절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을 등산 시에는 일교차가 큰 날씨와 높은 기압으로 근육이 수축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산행 중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착지를 하는 경우 관절이 급하게 뒤틀리게 돼 반월상 연골 관절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의 안팎에 있는 물렁뼈인C자형 모양의 섬유 연골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해 무릎 관절을 보호해준다. 그러나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심한 충격을 받으면 반월상 연골이 찢어질 수 있으며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나 재생이 어렵고 관절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통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무릎 뼈 안쪽을 만졌을 때 아프고, 앉아 있다가 일어나기 힘들거나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져 주저앉은 경험이 있다면 무릎 이상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붓고 힘이 빠지거나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잘 안되는 잠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등산 중 발생한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어 자가치유가 된 것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쉬운데, 이를 그냥 두면 손상 범위가 점점 커져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1cm미만 구멍 뚫어 수술하는 관절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과 빠른 회복 가능
무릎관절 질환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을 통해 쉽게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무릎관절의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파열이 이미 진행됐다면 관절경, 인공관절 등 수술이 불가피하므로 조기 치료 및 평소 무릎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물리치료, 약물치료로는 회복이 어렵지만 인공관절이나 절개술까지는 불필요한 정도의 관절 손상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관절내시경은 문제가 생긴 관절 부위에 작은 카메라를 넣어 손상부위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의료장비로, 가장 굵은 관이 7.5m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에 1cm미만의 구멍을 뚫고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확대된 상으로 관절 속을 살펴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1cm 내외의 작은 구멍으로 상처를 적게 내어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다만 관절경으로 잘 안 보이는 부분이 있고 관절경에 숙달 되지 않으면 오히려 관절에 더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료제공: 메디힐병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