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청장은 6년여 동안 6명의 청장이 임명되어 1년에 한번 꼴로 바뀌었으나 이번 심창구 청장의 후임의 새 청장은 醫師나 食品學者의 기용설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그러나 이번 6대 청장에는 허 근(2대), 심창구(5대) 청장에 이어 약사 청장이 탄생된데 대해 약사회의 강력한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정숙 신임 차장은 김근태 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의 정치적인 인맥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은 그동안 거론됐던 유력한 인사들을 제치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학자 출신의 인물이라는 점이다.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연구와 행정, 그리고 분석이라는 식약청의 복잡한 업무 특성상 전문 학자출신이며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인물을 선택해 ‘개혁’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청장 인선작업에 애로점을 겪는 정부에 약사회 추천설도 설득력 있는 나오고 있는 뒷얘기다.
김정숙 청장은 1951년생으로 1973년도에 서울약대를 졸업했고, 원희목 회장은 1954년생으로 1977년도에 서울 약대를 졸업한 동문이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 (asan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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