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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청장 약사이익 챙기면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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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청장 약사이익 챙기면 큰 코 다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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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신임 신약청장에 거는 의약계의 기대는 크다. 불량만두와 감기약 파동에 따른 식품과 의약품의 국민 불신을 해소해야 하는 절대 절명의 과제가 그에게 있다.

잘해낼 수 있을 것 이라는 확신이 섰기에 노무현 대통령은 그를 임명했을 것이다. 김 청장이 여성이라는 성 구별은 이번 인사 원칙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을 것이다.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약사의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 받을 것을 기대한 것이 작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철저히 능력과 성품으로 그를 선택했고 그는 이런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김 청장은 약사출신이다. 4년간 약대에서 공부했고 졸업후에도 약사관련 일을 해 왔다. 그의 머리속은 온통 '나는 약사다'라는 무의식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이런 무의식이 자칫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인 의약 정책에서 약사쪽으로 기울지 않을지 심히 염려된다. 기울지는 않더라도 진행중인 각종 현안에 대해 약사 쪽에만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해서도 안된다.

일부 청장이 불명예로 퇴진한 사례를 상기해 김청장은 그런 유혹이 있을 때마다 과감히 떨쳐 버리기를 의약뉴스는 주문한다. 여성 청장이니 만큼 의약계 로비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의약뉴스는 거듭 김 청장이 공평한 원칙으로 조직을 쇄신하고 분위기를 바꿔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으로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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