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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매출 1조원 선두 주자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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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매출 1조원 선두 주자 기지개
  • 의약뉴스
  • 승인 200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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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의 매출 1조원 시대는 가능한가.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앞다퉈 꿈의 매출이라는 1조원을 내다 보고 있는 가운데 씨제이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씨제이는 유수 제약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1조원 고지에 도달 하겠다는 의욕이 넘치고 있다.

그 의욕의 배경에는 한일약품이 있다. 한때 잘 나갔던 한일의 명성을 되살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는 것. 씨제이 제약사업본부장 출신인 이동일 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이 사장 영입에 맞춰 무려 220억원을 한일약품 화성공장 시설에 투자한다. 이 공장은 씨제이의 주력제품은 물론 앞으로 나올 의약품 생산의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생물학적 제제를 제외한 세파계 항생제, 내용 고형제, 일반 제제 등 모든 완제 의약품이 생산된다.

씨제이는 씨제이 의약품 생산을 통한 회사 규모 확대와 공장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 이유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공장 증설을 통해 매출 1조원 달성을 가시화 한 조치에 불과하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 3-5년 후 매출 1조원 달성을 내건 제약사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 가장 현실성 있는 제약사는 씨제이" 라며 " 순환기계 소화기계 위장관계 항생제 백신 항암제 등 리딩 품목 보유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과감한 투자와 해외제휴선의 확대가 가미된다면 그 시기는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내다봤다. 호랑이에 날개를 달고 비상을 꿈꾸고 있는 씨제이를 업계는 긴장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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