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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들 대약 이사하고 싶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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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들 대약 이사하고 싶다 '호소'
  • 의약뉴스
  • 승인 200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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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24개 분회장들이 최근 모였다. 정기 모임 형식 이었지만 이번 만남은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자신들의 불만을 거침없이 토로했고 대한약사회에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원희목 집행부에 대한 불만도 넘쳐났다. 일선 소대장 겪인 분회장들이 작은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들은 먼저 분회장이면서도 대약이사에서 제외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한 분회장은 "대의원은 이사를 겸할 수 없도록 한 정관은 명백히 잘못된 것" 이라며 "원회장이 정관개정에 즉시 나서 이사 겸직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 그는 "대의원 보다는 차라리 이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해 의견을 개진하기는 커녕 회의에서 무슨말이 오갔는지 조차 몰라 일선 회원들에게 대약정책과 방향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전혀 알릴 수 없다는 것.

이 문제는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거론 되기도 했으나 원회장은 이를 거부했다. 이와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원회장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분회장들의 이같은 건의에 대해 대약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항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정관개정은 있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일부 분회장들은 대약이 추진중인 전국약사대회를 보이코트 하자는 강경 분위기도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분회장들은 약대 6년제도 좋지만 다른 현안도 챙기라고 주문했다. 의료법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약사법 개정, 향정약을 마약류에서 분리, 불용재고약 해결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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