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것은 옥수수에 달린 수염이다. 정확히는 달린 것이 아니라 옥수수를 감싸고 있는 것인데 세워 놓고 보면 영락없이 달린 것이니 달렸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다.
사실 옥수수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어릴 때는 대까지 먹었던 기억이 난다. 쌉쌀 하면서도 단맛이 있었던 것같다. 말린 옥수수로 차를 끊여 먹으면 구수한 숭늉같다. 쪄먹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하고 밥에 넣어 먹기도 한다.
옥수수는 한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뇨작용과 동맥경화에 좋다고 한다. 특히 알맹이가 아닌 수염으로 차를 끊여 먹으면 몸의 이곳 저곳에서 힘이 솟는다고 하니 옥수수를 깔때 나오는 수염을 버리지 말고 끊여 먹는 것도 괜찮겠다.
제약사는 옥수수수염차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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