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창업된 한일약품은 IMF시대를 거치면서 어려운 회사 재무사정으로 인하여 지난 1999년 11월 화의인가 결정을 받은 이후 최근 5년 동안 법원의 관리를 받아 왔었으나 CJ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6월 28일 CJ측 대표로 한일약품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이동일 사장은 '기본 충실'과 '고객 중시' 라는 기본이념으로 조직의 화합과 이익창출을 위한 매출증대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한일약품 수원공장의 가동률증대를 위해 CJ가 다른 회사에 주었던 OEM 생산을 맡아하며 순환기계와 소화기계 제품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일약품과 백신 및 항암 면역분야에 우의를 가지고 있는 CJ의 협력체제를 통해 의약품시장을 확장하게 되어 매출증대를 꾀하는 방향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조직문화에서는 이동일 사장 특유의 강력한 리더쉽을 가지고 조직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활력을 불어 넣고 조직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해 가고 있으며 CJ(주)와 협력체제로 흩어진 조직 구성원들을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동일 사장은 한일약품의 재품군은 대부분 오리지날 제품으로 구성되었고 임상자료가 풍부하여 검증 된 제품으로 구성되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제품군별로는 순환기영역의 확대에 따른 헤르벤과 메바로친, 소화기 약물인 셀벡스, 항생제의 바난과 세라도란 그리고 OTC 품목인 화이투벤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회사의 성장기반인 신제품 도입능력을 강화하여 수익성 있는 기업으로 제약산업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겠다는 그는 CJ 제약 BU와 업무제휴 등으로 기존제품 및 신제품에 대한 Co-Marketing 추진으로 협력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CJ는 한일약품을 기반으로 R&D를 강화하고 Bio 및 생명공학 부분의 육성을 통해 글로벌제약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후 개개인이 모인 조직력을 강조하고 임직원과 격의 없는 대화 그리고 자율책임의 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동일 사장은 1953년생으로 1979년 보령제약에서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1985년 제일제당(현 CJ)로 옮긴후 CJ 제약사업부 상무, CJ 제약사업 본부장등을 역임했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 (asan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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