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중요한 국가 기관인 식약청이 극심한 혼란상을 빚고 있다. 만두파동, 피피에이 사건으로 직격탄을 맞고 아직 제모습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수장인 심창구 청장의 거취 문제도 여전히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심청장은 복지부에서 경질한다고 언론에 흘리자 서둘러 사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때가 벌써 2주 전이다. 그런데 여전히 그는 청장의 자리에 있다. 복지부가 유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도 아니다.

사임도 아니고 유임도 아니고 어쩡쩡한 상태가 2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런 와중이니 관련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손이 잡힐리 없다. 상관 눈치나 보면서 인사이동에만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어떤 더 큰 사건이 터질지 국민들은 조마조마하고 있다. 복지부는 빨리 사퇴든 유임이든 결정지어야 한다. 머뭇거릴 수록 청의 기강만 흔들릴 뿐이다. 결단력 있는 김근태 복지부 장관이 무엇 때문에 청장 인선을 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의약뉴스는 김장관에게 하루 빨리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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