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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원 약사신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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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원 약사신협 이사장
  • 의약뉴스
  • 승인 2004.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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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의 모습은 보기에 좋다.' 약사회 임원 자리보다는 서울약사신용협동조합 자리가 더 어울리는 구본원 이사장. 스스로도 "약사회 보다는 이 자리가 더 체질에 맞다"고 할만큼 신협 이사장이 그에게 딱 어울린다.

전임 이사장인 김형수씨가 영등포구청장으로 급작스럽게 자리를 옮겨 준비없이 이사장 자리를 맡았지만 일 처리가 여간 야무지지 않다. 이제 취임한지 막 한달이 지났지만 조합원 6,000여명과 800억원의 자산울 오차 없이 관리하고 있다.

구 이사장은 임기중에 조합원 수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협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제대로 알릴 수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약사신협은 조합원이면 누구나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실적에 따라 8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자는 시중은행보다 조금 비싼편(6%선)이지만 2000만원 까지는 일반은행이 주민세 이자소득세 등으로 16.5%를 내는 반면 농특세 1.5%만 내면 된다. 금융업무의 장점외에도 약사를 상대로 도매 영업도 하고 있다.

조합 건물 3층과 5층에는 약품창고가 있고 20여명의 영업사원이 매일 주문과 수금을 하고 있다.조합원의 자격은 약사이거나 가족 혹은 약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6000여명의 회원 중 1300여명이 약사이고 나머지는 가족이거나 약업계 인사다. 그는 빠른 시간내에 약사 조합원을 2000명으로 늘리고 자산도 1500억원 이상으로 불려놀 생각이다.

또 나이많은 조합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노후대책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일을 다하기 위해 구 이사장은 비상근이지만 매일 출근해 일일 업무를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그는 신협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현실을 사명이자 운명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가 펼쳐 보일 약사신협의 미래에 관심이 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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