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 내용은 처방전 없는 전문약 판매, 비약사 임의조제 등 분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아주 큰 것들이다. 약국과 약사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고 약사들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의사단체인 내과의사회가 약사불법을 캠코더로 적발해 방송용으로 적합하게 제작하고 있다. 내과의사회는 임시직원으로 남녀 50명을 고용했다. 교육을 받은 이들은 숙련된 솜씨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는 전문약을 사고 가운을 입지 않은 비약사로 부터 조제약을 받아냈다.
뷸법의 내용이 화면으로 비춰지면 상황은 악화되고 죄는 피할 수 없다. 앞서 적발된 불법들은 약국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량한 다수 약사가 피해자가 될 것이다.
약국과 약사는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약사회는 한숨만 쉴 것이다. 의약뉴스는 의사의 불법행위 적발과 약사의 맞대응에 대해 블랙코미디는 당장 집어치고 정화운동 부터 하라고 충고한바 있다.
하지만 양단체는 치밀한 사전준비를 끝내고 고발을 서두르고 있다.이렇게 해서라도 불법이 근절되고 국민건강이 지켜지면 좋겠다. 하지만 두 단체의 쌍방 고발은 감정만 악화시키고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 자명하다.
약국을 덮치고 있는 검은 그림자를 누가 걷어 줄 수 있을까. 약업계는 앞으로 한달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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