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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약국 50개이상 적발" 개국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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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약국 50개이상 적발" 개국가 초긴장
  • 의약뉴스
  • 승인 200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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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행위를 일삼는 약국 50개 이상을 적발했다.이들 약국은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

13일 장동익 내과의사회 회장은 "불법이 판을 치는 개국가 현실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 며 "적발된 약국은 반드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과의사회가 임시직원으로 고용한 약국불법 감시단은 캠코더로 처방전 없는 전문약 판매, 감기 약 등 임의조제 상황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장 회장은 " 늦어도 9월말까지 불법 약국 명단을 공개함과 동시에 법에 고발하고 각 언론에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개국가가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단순히 엄포로 그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발된 50개 약국에는 임원약국이 포함됐을 수도 있어 약사회의 도덕성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처방전 없는 전문약 판매나 임의조제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 약사가 조제한다'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어서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으나 약사회는 아직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만이 맞불 카드로 2배수 고발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이와관련 장회장은 "2배수 아니라 20배수를 고발한다해도 불법약국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이 또한 예방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개국약사는 " 50곳이나 적발됐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약국이 걸려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대책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며 "누가 걸리고 누가 걸리지 않았는지 발표로 안다면 참으로 약사사회는 불행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폭풍의 눈으로 다가오고 있는 의사단체의 약국 불법 적발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 개국가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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