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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제약사 공격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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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제약사 공격은 이제 그만
  • 의약뉴스
  • 승인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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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가 어려움에 처하면 결국 병원과 약국도 경영악화를 불러온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제약 위기의 시대에 의약계는 제약사 발전을 위한 공동대책을 내놔야 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경기회복을 위한 특단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피피에이 사건을 복지부나 식약청 혹은 해당 제약사 탓으로만 돌려 면피하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

약사회 한 관계자는 "일반약 활성화도 지지부진하고 전문약 처방마져 줄어드는 상황이 오고 있고 결국 이런 현상은 개국가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이어진다" 며 "제약사를 살릴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가 살아야 약국이 사는 것 아니냐" 며 "약사들도 모든 책임을 제약사로 돌리고 제약사를 지나치게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 개원의도 "피피에이 사건은 전반적으로 약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이는 처방 감소를 불러 온다" 며 "제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사를 봉으로 여겨 달라고 요구만 해서는 안된다" 며 "이제는 의사들이 제약사에 무엇을 줄 것인지를 생각해 볼 시점"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한 제약사 사장은 "거래관계상 의사 약사에게 늘 약자의 위치에 있었다" 며 "제약사의 고혈을 빨아 먹고 나중에 빨 것이 없으면 그들도 힘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평소 불만을 말했다. 부메랑으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

이 사장은 " 의사 약사 제약사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지금처럼 약의 위기시대에는 절실히 필요하다" 며 "그러기 위해서는 의약사가 손잡고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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