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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자, 밤샘 축구시청에 심장마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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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자, 밤샘 축구시청에 심장마비 주의
  • 의약뉴스
  • 승인 2014.07.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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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축구팬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축구경기!

올해의 경우 우리나라와 정확히 12시간 차이 나는 시차 때문에 자정부터 새벽 시간까지 밤잠 설쳐가며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장마비(급성심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새벽 시간대에 주로 경기를 시청하게 됨에 따라 심장에 문제가 있는 심혈관 질환자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늦은 시간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와 긴장감, 과열된 응원, 그리고 흡연, 음주까지 동반되면 혈압상승이 심장마비로 이어질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밤새 축구 경기를 시청하던 25세 남성과 스페인과 네덜란드 경기를 보던 51세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구경기 심장마비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심혈관 질환자 혹은 가족들이 밤샘 축구경기 시청 중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AED(자동제세동기)의 위치를 확인 또는 미리 구비해두자!

AED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소생을 돕는 응급의료장비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급성심정지 발생 후 4분 내에 AED를 사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생존율이 80%에 달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하철 역과 주민센터, 학교 등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와 공동주택이라면 의무적으로 AED를 설치하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자 및 가족은 주변에 AED 기기의 비치 장소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집에서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라면 집 주위 기기 위치를, 그 외 다른 장소에서 시청할 예정이라면 주변의 AED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 두자.

주변에 AED가 비치된 장소가 없거나 여유가 된다면 보급형 AED를 직접 구비해 가정에 비치해 두거나,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고려해 보자. 필립스 하트스타트 AED와 같은 보급형 AED 제품의 경우 100만원 대로 상대적으로 금전적 부담이 적고 음성안내에 따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일반인도 가정에서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AED샵(www.aedshop.co.kr) 등 AED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세계에 100만 여 대 이상의 AED를 보급하고 있는 필립스 헬스케어의 관계자는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공기관이나 개인의 AED 비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브라질 대회를 맞아 심혈관 질환자 가정의 AED 구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2.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AED 사용법을 익혀두자

공공기관 혹은 가정에 비치되어 있는 AED도 사용법을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 물론 음성안내 등으로 일반인도 쉽게 따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도 있으나 일초가 급한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사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필립스 하트스타트 AED를 예를 들어 사용법을 살펴보자.

첫째, 119에 신고 후 AED를 준비한다. 그 사이에 가슴 중앙부위 압박과 인공호흡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둘째, 준비된 AED의 전원버튼을 켜고 환자의 상의를 벗기고 땀을 닦은 후 그림과 음성안내에 따라 환자의 가슴에 패드를 부착한다. AED의 패드를 부착한 뒤 AED가 환자의 심장상태를 분석 및 충전하는 동안에는 손을 떼고 심폐소생을 중단해야 한다. 핸즈오프(hands-off) 타임이라고 불리는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생존 및 회복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이 시간을 10초 이내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필립스 하트스타트 AED의 경우 이 핸즈오프 시간이 8.4초대로 짧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시가 급한 위급한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빠른 처치를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셋째, AED의 제세동 버튼을 눌러 전기 충격을 실시한다. AED의 안내에 따라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을 계속 실시한다.

필립스 하트스타트 AED의 경우 이 모든 과정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기 때문에 일반인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AED를 구입한 경우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AED 설치와 사용법을 설명해 주며, 패드와 배터리 교체시기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3. 심폐소생술을 익히자

주변에 AED가 없는 경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흉부 압박만이라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AED 사용은 심폐소생술의 단계에서 중요한 일부분으로 함께 사용했을 때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 AED 사용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나 각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등에서 실시하고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한편, 필립스 헬스케어는 국내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국민의 심장 건강 증진을 위해 2008년부터 ‘심장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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