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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요구, 제약 '묵살' 심기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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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요구, 제약 '묵살' 심기불편
  • 의약뉴스
  • 승인 2004.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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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가 더위 만큼이나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적정마진에 대한 제약협회의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매협회 주만길 회장과 임원들은 지난 6월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등을 만나 적정마진에 대한 답을 달라고 제약협회에 요구한바 있다.

당시 제약협회는 긍정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화답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지금 제약협회로 부터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도매협회 한 관계자는 " 적정마진 요구는 도매 생존권 차원에서 했던 것" 이라며 " 당시 제약협회는 매우 긍정적으로 이해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액션이 없어 애태우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적정마진은 도매마진의 마지노선 즉 하한선" 이라며 "도매가 이런 주장을 한 것은 그 이하로 공급하지는 말아달라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어느 선이 적정마진인지에 대한 외부 용역을 공동 의뢰하거나 아니면 후속 만남도 없어 제약협회가 면피용 만남을 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 관계자는 불만을 드러냈다.

제약협회는 적정마진을 제시할 경우 영업상 불리할 수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도매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마진으로 먹고 사는 도매가 과연 제약협회로 부터 적정마진에 대한 답을 얻어낼지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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