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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예스병원]스마트폰 월드컵 경기 시청 '관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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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예스병원]스마트폰 월드컵 경기 시청 '관절 주의'
  • 의약뉴스
  • 승인 2014.06.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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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러시아와의 첫 경기는 오전 7시에 시작됐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근길 혹은 이른 출근으로 회사에서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를 시청했다. 또한 이른 아침 경기로 거리응원 장소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지하철, 버스 등 출근 길에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했는데 실제로 네이버 PC와 모바일 동시접속자 수가 250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자기기를 이용해 축구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워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소 직장인들의 경우 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이 길어 목뼈가 일자로 변해있거나 거북목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 거리가 멀거나 눈높이가 맞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 특히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집중해 경기 시간 내내 움직이지 않고 모니터와 가까이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상 목뼈는 C자형 곡선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이 분산되는데 일자목이 되면 머리와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해지고 충격이 그대로 전달된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축구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목 뒷부분과 어깨의 긴장이 지속되어 목과 어깨 통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눈높이는 모니터와 수평선상에서 아래로 약 15-30도 정도가 되도록 하고 모니터와의 거리는 60-80cm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축구를 시청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누워서 보는 경우 손으로 들고 있기 때문에 어깨와 팔 근육이 긴장되고 엎드린 자세도 머리 지탱을 위해 뒷목과 어깨 근육에 힘이 들어가 근육이 뭉치게 되어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앉아서 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개를 숙이고 등을 구부리게 되면 뒷목과 등의 근육 및 인대가 지탱하는데 더 큰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 근육이 쉽게 경직된다.

통증 유발을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기기 혹은 컴퓨터와의 눈높이를 맞추고 눕거나 잘못된 자세로 시청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기를 한 곳에 고정시켜 보는 것이 통증 유발을 막을 수 있겠다.

통증이 심한 경우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통증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자세로 긴 시간 앉아 있다 보면 목과 어깨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고 틈틈이 목을 좌우로 돌리고 어깨를 으쓱 움직이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 구로예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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