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쎄로켈, 노인 치매의 초조 증상 치료 효능 입증
상태바
쎄로켈, 노인 치매의 초조 증상 치료 효능 입증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혈관 이상반응의 위험성 증가시키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는 26일 자사의 비정형 항정신병 치료제인 쎄로켈(성분명: 쿠에티아핀)이 노인 치매 환자들의 초조 증상에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입증한 스타(STAR) 임상 연구 결과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 9회 알츠하이머병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Disease and Related Disorders)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한 일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한 노인 치매 환자들에게 나타났던 뇌혈관 이상반응이 쎄로켈을 복용한 환자들에게는 보고되지 않았다.

치매는 다양한 진행성 뇌장애와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 질환 및 혈관성 치매와 루이 소체(Lewy bodies)치매를 일컫는 말로 뇌의 기능이 소실되는 질병이다. 치매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와 판단력 저하, 언어 장애와 일상생활의 장애를 들 수 있다.

치매 환자 중 90%에서 나타나는 초조 증상을 비롯한 행동 장애로 인해 환자들은 매우 괴로워하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띄기도 해 환자를 돌보는 주변 사람에게 극도의 피로를 준다.

스타(STAR) 임상은 이러한 노인 치매 환자들의 초조 증상에 대한 쎄로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美 로체스터 의과대학 정신신경과 전문의 피에르 태리오트 교수(Professor Pierre Tariot, University of Rochester)는 “초조 증상은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초조 증상을 나타내는 치매 환자를 간호하는데 많은 정신적인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는 치매 환자들의 초조 증상 치료에 있어서 쎄로켈의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스타(STAR)의 추가적인 임상에 의하면 쎄로켈 투약 환자군은 할로페리돌 투약 환자군 및 위약 투약군과 비교시 뇌혈관 이상반응(CVAEs)의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았다.

쎄로켈은 정신분열증 치료제로서 1997년 처음 승인되어 현재 81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하는 35개국에서 조증과 관련된 양극성 장애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7백만 명의 환자들이 쎄로켈로 치료를 받았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