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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열병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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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열병 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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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겨드랑이에서 측정한 체온이 36.4도에서 37.2도 사이에 속하면 이를 정상체온이라 한다.

사람이 37.5도 이상의 체온을 보이는 경우는 몸 안에 침투한 병원균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이다.

따라서 2∼3일 이상 37.5도 이상의 체온을 보인다면 병원균 감염을 의심해봐야 하며 이처럼 열(熱)을 동반하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열병이라 한다.

대표적인 열병은 뎅기열이라고 불리는 브레이크본열(breakbone fever) 이다.

뎅기열의 발병은 갑자기 나타나는데, 머리·눈·근육·관절 등의 심한 동통이나 인후염, 카타르성 증세 그리고 때로는 피부발진 및 각 부분의 유통성종창(有痛性腫脹)이 특징이다.

증세는 2∼3일에 걸쳐 심해지며 그 후에는 차차 감소한다. 다음 4일부터 5일째에는 다시 증대되며 이때 발진이 나타난다. 주로 인도·이집트·이란·서인도제도·남태평양 등에서 유행성 및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그리스에서도 유행된 일도 있다.

원인은 바이러스이고 황열모기로 알려진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이 병을 옮기나 아시아호랑이모기로 알려진 흰줄숲모기(A. albopictus)도 중요한 매개체이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 주력하여야 한다.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모기와 그 서식지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1998년 미얀마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타이 등지에 40만 명이 감염, 8,000명이 사망했으며, 한국에서는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개 열은 일정한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 마련인데 간혹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열만 계속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대개 현증(외관상 나타난 증상)이 없이 진행중인 감염성 질환(결핵, 장티푸스 등)과 여러 가지 악성 암들 그리고 류마티스 등 결체조직 질환이 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불명열이 질병의 유일한 신호이므로 각종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조직검사, 세균배양 검사, CT, MRI 등 모든 검사를 동원해 열의 원인을 꼭 밝혀내야 한다"는 것이 열병클리닉의 조언이다.

▲진 료 진 : 고대안암병원 열병클리닉 박승철, 김민자
▲문의전화 : 고대안암병원 열병클리닉 02-920-5410, 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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