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응대 자신감, 직원간 친밀감 높여 직원들 좋은 반응
매일 아침 8시 45분에 모든 직원이 본관 1, 2층 로비에 모여 10분 동안 실시하고 있는 인사교육에는 회진하는 직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교육은 전직원이 모인 가운데 원내 스피커를 통해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맙습니다.’ ‘이쪽으로 오시겠습니까.’ ‘안녕히 가십시오.’ 등 인사말을 방송하고 직원들이 이를 따라하며 인사 연습을 한 뒤 전직원이 힘찬 박수로 즐겁고 신명나는 하루를 준비하자고 다짐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김안과병원이 이렇게 매일 아침 인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이 마음만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친절을 베풀기 위해서다.
이정훈 원무팀장은 “이전에는 쑥스러워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사를 하지 못하던 직원들이 인사교육 실시 이후에 자신감을 보이며, 고객들에게 힘차게 인사하는 등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리팀의 박재한씨는 “아침마다 인사교육을 하면서 직원들간에 인사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함으로써 직원간에 친밀감을 높여주고 있어 좋다.”며 인사교육의 또다른 순기능을 지적했다.
인사교육의 시행 취지에 대해 김순현 원장은 “인사교육은 외래진료실 직원을 중심으로 이미 해오던 것을 비접점부서에 근무하는 직원까지 모두 포함해 실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나 혼자 마음속으로는 친절하더라도 고객이 그것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친절을 보여줘야 하며, 인사교육은 그것을 위한 연습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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