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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병원건식 열기 불안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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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병원건식 열기 불안감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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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곰이 넘고 이익은 우리가 얻는다.' 건강식품을 바라보는 개국가의 반응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다. 의사들이 건식 붐을 일으키는데는 한 몫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약국이 건식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21일 한 개국약사는 " 의사들이 건식관련 학회를 만들고 여기서 인증을 한다해도 결국 건식의 주판매처는 약국이 될 것" 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 병원 한쪽에 앞다퉈 건식코너를 만들고 있는 것은 건식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며 "환자들이 그동안 가졌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들의 역할은 여기서 끝난다는 것. 판매능력의 귀재인 약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병원 건식을 잠식해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건식 코너는 철수 되거나 유명무실 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개국약사 역시 " 효능 효과가 비슷한 제품을 병원은 비싸고 약국은 싸다면 환자들은 처음에는 속지만 나중에는 의사를 불신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결국 약국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고 말했다.

그는 " 건식에 난매가 한 번 쓸고 지나가면 병원건식은 그 순간 설 땅을 잃게 된다" 고 강조했다. 약사와 오월동주 관계인 의사가 약사 수입을 올려주는 재주꾼이 될지 관심이 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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