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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한의원] 과민성방광 평생 약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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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한의원] 과민성방광 평생 약 먹어야 할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4.1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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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은 방광의 감각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이 마렵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고,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질환이다. 하루 소변 횟수가 8회 이상이거나 수면 중에 2회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난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민성방광의 증상으로는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는 야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힘든 절박뇨,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흘러버리는 절박성요실금 등이 있다.

이러한 과민성방광은 일반적으로 방광이나 소변과 관련된 질환 하면 떠오르는 방광염이나 복압성 요실금에 비해 일상생활에 고통이 더욱 큰 난치성 질환으로 구분된다. 세균감염으로 인한 방광염은 원인이 명확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면역력을 튼튼하게 해주면 쉽게 낫는 편이고, 복압성 요실금도 최근에는 수술을 통해 쉽게 치료하는 편이다.

이에 반해 과민성방광은 현대의학적으로 왜 방광이 민감해지고 예민해졌는지 명확한 원인규명이 안되어서 1차적으로는 방광이 잘 수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항콜린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그런데 항콜린제는 과민성방광의 원인에 대한 치료이기 보다는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약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재발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항콜린제 자체가 입마름이나 안구 건조, 변비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항콜린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약물치료가 어렵다면 한방치료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소변빈삭(小便頻數), 소변불금(小便不禁), 소변자리(小便自利) 등의 이름으로 오래 전부터 치료해 온 질환이며, 한의학적 원인 규명을 통해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근본치료를 함으로써 재발의 우려도 낮은 편이다.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약재, 방광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약재,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막히고 뭉친 것을 풀어주는 약재를 이용한 한약치료가 기본이 되며, 방광의 기운을 모아주고 조절해주는 침, 뜸치료를 병행해주면 더욱 치료율이 높아진다.

<자료제공:인애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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