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와중에 6년제에 한의협이 전격 합의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의협이 배제된 사실이다. 의협이 딴지를 걸고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국회도 열렸다. 복지위에서 약대 6년제가 밀실합의라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김근태 장관은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약대 6년제가 최종적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학제개편에 관한 것이니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2008년 신입생부터 적용하려던 한약정 합의가 어렵게 된 것을 의미한다.
어차피 시행될 6년제라면 범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의협도 참여시키고 시민단체도 넣고 학부모 대표도 끼는 공청회를 수 차례 열었으면 한다. 그리고 방송 토론회도 해볼만 하다.
6년제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의약뉴스는 서둘러 강행하는 것보다는 조금 늦춰 지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통한 6년제 탄생이 바람직 하다는데 무게 중심을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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