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약사들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경우 2년마다 면허를 갱신하는 제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된 약학교육으로 무장할 수 있는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한다.
약대 6년제를 주장하는 것도 약사들이 좀 더 많이 배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직능단체에서 반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고양시가 신도시이니 만큼 회원들이 타지에서 온 경우가 많고 이동이 많아 구심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약사회무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박회장은 회원들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리기 위해 스킨쉽을 강화하고 있다. 3년간의 부회장 경험과 한독약품 연구소장, 구주제약 부사장 등의 경험을 살려 회원들과 접촉하면 회무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경기약사대회에 가족을 포함해 350명을 동원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10월경 회원 전부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참여하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가 5개 지역으로 나눠 해당 부회장에게 역할을 맡긴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소위 스카이 약국, 쪽방 약국은 반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아요. 이런 분들도 끌어 들여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방문해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회장 취임 후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한 것도 회원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방책이었다. 그는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회가 원할하게 돌아가면 봉사활동을 강화해 존경받는 약사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로타리 클럽 활동을 오랫동안 했고 현재도 지역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회장은 "남에게 봉사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며 "약사사회도 이제 외부로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