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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3천명 복지부장관 사과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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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3천명 복지부장관 사과요구
  • 의약뉴스
  • 승인 200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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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 소속 학생 3천여명은 9일 오후 1시 과천 정부청사 앞 진입 도로를 점거하고 약대 6년제 합의를 '밀실합의'로 규정짓고 복지부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복지부 앞에서 두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한의대생들은 ▲독립적 한의법 제정 ▲한약사 직능정비 ▲약대 6년제 밀실합의와 관련 복지부장관의 공식사과 ▲한의약법 제정으로 국민건강권 확보를 주장했다.

한의대생들의 시위가 거세지자 경찰관계자는 학생회장을 불러 "복지부와 풀어야할 사안에 경찰이 무슨 잘못을 했냐"며 "점거농성을 풀고 시위장소를 이탈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오후 3시까지 점거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한의대학생회장의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였다.

이후 3시를 기점으로 명동에서 가두시위로 전환할 것을 밝혀 복지부 시위는 일단락 됐다.

한편, 약대 한의학과생들도 약대 6년제 합의에 불만을 품고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8일 열린 '한약학과 6년제 시행 3천배'를 정점으로 대정부투쟁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약대 6년제 논의과정에서 한약학과의 배제에 따른 복지부 사과 ▲한약사회의 법제화 요구 ▲한방6년제 실시를 통한 한약분업을 주장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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