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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롬피부과] 갑자기 얼굴에 작고 딱딱한 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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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롬피부과] 갑자기 얼굴에 작고 딱딱한 혹이?
  • 의약뉴스
  • 승인 2014.03.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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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지혜(32)씨는 요즘 얼마 전부터 턱 주변으로 갑작스레 볼록 솟아오른 딱딱한 작은 혹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뾰루지 이겠거니 여겨 손으로 혹을 짜 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환부가 빨개지고 더 커지기만 할 뿐 좀처럼 혹 속 피지가 배출되지 않았다. 게다가 환부를 자주 손으로 만지다 보니 해당 부위에 염증과 색소침착까지 발생해 더욱 속상함을 느끼는 그녀다

김씨처럼 얼굴이나 목 ∙ 귓볼 ∙ 겨드랑이 등에 간혹 딱딱한 작은 혹이 올라와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대개 자극을 주지 않으면 특별히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병변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할 수도 있지만, 눈에 쉬이 띄는 얼굴 같은 부분에 이러한 혹이 발생하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신경 쓰인다고 해서 환부를 자꾸 만지거나 함부로 압출하게 될 경우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심할 경우 색소침착이나 조직유착 등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위로 돌출된 작은 딱딱한 낭종(혹)이 발생한 경우 이는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표피낭종은 손으로 환부를 압출한다고 해서 일반 뾰루지나 여드름처럼 피지의 배농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2차감염에 의해 염증이 발생, 심할 경우 주변조직과 낭종이 유착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반구모양의 양성종양의 일종인 표피낭종은 주머니형태의 낭종에 케라틴과 피지 ∙ 각질 등이 엉겨 다소 단단한 작은 혹을 이루며, 병변의 압출 시 지방질 등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말려들어간 표피에 의해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여 쌓이게 되고, 이에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기면서 단단한 몽우리가 형성되는 것이 표피낭종의 주된 발생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표피낭종은 대개 병변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따라서 표피낭종이 발생하였을 경우는 되도록 환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무리한 압출이나 외부압력에 의해 낭종막이 터지거나 2차감염이 발생하였다면, 낭종에 의한 색소침착 및 조직 유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환부를 보이고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하겠다.

<자료제공:바롬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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