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고 빠르게 비행하는 갈매기. 보고 있노라면 온갖 시름 절로 사라린다. 틈틈히 갈매기가 있는 바다로 가보자. 거기에 찾고자 하는 해답이 있을지 모른다. ( 다음은 강소천 님의 '바다로 가자'라는 시 입니다.)
바다로 가자 /강소천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갈매기 오라 손짓하는 바다로 가자.
푸른 물결 속에 첨벙 뛰어들어
물고기처럼 헤엄치다,
지치면 모래밭에 나와 앉아
쟁글쟁글 햇볕에 모래성을 쌓자.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생각만 해도 속이 시원한 바다로 가자.
한창 더위로 꼼짝 못하는
여름 한철은 바다에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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