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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심 의원 사건배후에 한의계 의원"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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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심 의원 사건배후에 한의계 의원"의혹제기
  • 의약뉴스
  • 승인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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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직능이 장복심의원 사건으로 큰 구심점을 상실한 가운데, 장 의원 사건이 불거진 것이 한의계의 계획적인 음모라는 설이 일부 약사들을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다.

7일 L약사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장복심 핵 폭탄을 맞은 이후로 일시적으로 약대6년 추진을 약사회 차원으로 움직이기 힘들어 졌다.”며 약사들은 이제 게릴라전으로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L약사는 장 의원 사건의 배경에는 한의계 의원인 K의원이 있고, 장 의원이 보건복지위에서 탈퇴한 만큼 약대6년제가 암초에 부딛쳤다는 분석이다.

L약사는 “들리는 소리론 한나라당쪽에서는 친일파 청산법의 김희선의원 죽이기를 위한 수단이라고도 하지만 제가 파악하기로는 한의사 K의원의 장의원 흠집내기가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장의원이 나갔으므로 국회에서의 각종작업이 힘들것이 예상된다.”며 “정규군이 움직이지 못하면, 비정규군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면 된다. 전면전이 안되면, 게릴라전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L약사는 “한의사들의 일차목표는 한약사들과 한약조제약사의 업무범위를 다르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향후 한방분업의 파트너를 한약사만으로 주장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한방분업이 한약사 숫자가 부족하니깐 못한다라고 주장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한의사들의 두번째 목표는 한약제제의 독점화다. 그 근거로 약대6년제가 이미 복지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로 넘어갔는데도 복지부를 상대로 약대6년제 반대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약사는 또 “의사들은 약사가 의사흉내를 낼 것이므로, 이것은 의약분업을 부정하는 것이므로, 의약분업을 철폐하라고 주장하는 것”이리고 말했다.

L약사는 “하지만, 이들의 논리는 공개되면 공개될수록 허구임이 들어날 것이다. 이들의 주장이 성립되려면 의료법과 약사법이 개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게릴라전을 준비해서 다시 싸워야 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른 약사는 “제 생각에도 그 여자가 좀 의심이 되더군요...Y의원이 첨엔 비례대표로 K의원을 밀었는데...나중에 순번에서 밀리고...결국 우리당에 약사만 두명...그 두명이 모두 보건복지위원회...한의사들 보기에 이건 절대 막아야할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말했다.

또다른 약사는 “장 의원이 보건복지위에서 환경노동위로 바뀌더군요...참내...그 사건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걸 바꿨을까요?...암튼 한의계에서 동아일보에 제보를 한 것이 아닐까...추측한다”고 말했다.

약사사회에서 장 의원 사건의 배후로 한의계 의원을 의심하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두 직능간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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