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약사회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문재인 수석이 약대 6년제 한약정 합의에 대해 바람직한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 문수석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한약 갈등의 중요한 원인일 수 있는 약대 6년제가 분쟁없이 합의된 것은 참여정부의 업적" 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문수석은 " 한의사 약사 뿐만 아니라 국민 대화합을 이끌 수 있는 선례가 된 것은 바람직하다" 고 까지 말했다는 것. 이것을 종합해 보면 청와대는 약대 6년제 시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을 가진 교육부는 아직 미적미적 한 상태다. 약사회의 또다른 관계자는 "도대체 교육부와 접촉할 수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약사 출신 비례 대표의 금품 로비 의혹 이후 약사회 관계자라고 하면 만나주지를 않는다"고 하소연 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정부 기관이나 국회 어디든 약사회라고 하면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며 "교육부가 오는 9월 입시요강에서 약대 6년제 안을 발표하기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이 일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약대 6년제를 매듭 짓고 법인약국 문제나 6년제 관철을 위해 합의해준 통합약사 문제 등을 원점에서 재론해야 하는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 해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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