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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연합, 이라크 추가파병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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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연합, 이라크 추가파병 철회 촉구
  • 의약뉴스
  • 승인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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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5시 정부합동청사앞 까운 행진 예정
의사·약사·한의사·치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은 3일(토) 오후 5시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의료인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 앞 촛불집회 자리까지 까운을 입고 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2003년 4월부터 8월까지 이라크 현지에서 이라크 의료지원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당시 미국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이라크 민중의 실상을 폭로하는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이라크 민중들은 미국의 폭격으로 수자원공사 및 국가 공공시설이 모두 파괴돼 통신과 수도, 전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참혹한 고통 속에 있었다고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전했다.

또, 이라크 재건과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은 거짓이라며, "이라크 재건과 평화를 운운하며 군대를 파병하겠다는 정부의 말과 이라크가 안전하지 않으니 교민 모두가 이라크에서 철수하라고 강구하는 정부의 말은 이미 이라크로 군대를 보내는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모순 그 자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단체연합은 "故 김선일씨의 죽음에서 보았듯이 노무현 정부의 파병계획 철회 없이는 국민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 미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자행하려하는 노무현 정부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의료인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자신의 사회적 존재의 근거로 삼고 있다. 우리는 의료인의 양심과 소명으로 전쟁을 반대하며, 노무현 대통령은 파병을 강행할 시 퇴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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