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도 이 점에 있어서는 찬성한다. 일부에서 비전문가라거나 대권 수업의 연장선상으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김장관으로서는 매우 소중하고 갚진 기회다. 암흑시대 고문의 상징이었던 그가 일국의 장관자리에 오른 것을 그만큼 사회가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김장관은 정치인 김근태에서 행정가 김근태로 변신해야 한다. 비전문가라는 비아냥은 공부를 통해 극복하고 대권수업 연장이라는 조롱에는 현안을 척척 풀어내는 것으로 커버하면 된다.
정치인이며 앞으로도 정치인일 그가 정치를 완전히 뗄수는 없지만 의약 단체의 이견이나 보건의료인의 가슴아픈 구석도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정치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아울러 김장관은 의약계의 고질적인 병폐들에 대해 메스를 대야 한다. 기득권 층에 밀려 시도하다가 좌절되거나 아니면 현실에 안주해 떡고물이나 받아 먹을 생각은 아예 집어 치워야 한다.
김장관이 복지부 장관으로 성공하면 그는 정치인으로도 성공하는 것이며 그가 원하는 대권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다. 정치에서 손을 떼고 복지 현안에 주력하라. 제약산업을 살리는 대안을 제시하고 리베이트 근절책을 세워라. 무엇보다도 의협 이나 약사회가 신바람 날 수 있게 직능단체의 기를 살려라. 그래야 환자들이 편안하고 국민이 건강해 진다.
의약뉴스는 그가 매우 성공한 복지부 장관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