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장관은 30일 복지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년 4개월의 장관생활을 마감했다.
김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 4개월간의 복지부 생활에 무한한 긍지를 느끼면서 자리를 떠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참여정부의 공약사항을 수행해 왔기 때문"이라며 "타 부처와 갈등과 타협 속에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폭적인 조직확대와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복지부 위상 제고에 힘썼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남겼다.
이어 "참여정부가 들어선지 1년여 기간이 흐르는 동안 보건복지분야에서 로드맵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김근태 신임장관이 앞으로 정치적인 역량을 통해 일련의 공약을 완수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임식 직후 가진 인터뷰.
Q. 김근태 신임장관에 대한 의견.
A. 김근태 신임장관은 정치력을 갖춘 인물이다. 현재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분야의 로드맵은 완성됐다. 이제는 김 장관 같이 추진력을 갖고 업무를 이끌어 낼 사람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며, 이에 부합되는 인물이 복지부장관에 오른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Q. 향후 어떤 일을 구상하는 지.
A. 현재 다른 일에 대한 구상은 없으며,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직에 7월 1일부터 복직할 예정이다. 복지부장관에서 다시 교육계로 가는데 김 장관이 복지부 장관에 오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덜 수 있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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