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회 국제 신경정신과 약물학회(CINP)에서 발표된 세 건의 임상연구로 입증

이들 임상연구는 자사의 항정신병 치료제인 쎄로켈(성분명: 쿠에티아핀,quetiapine)로 치료 받은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음성 증상, 양성 증상 및 인지능력에 걸친 다양한 증상에서) 우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들은 정신분열증 치료에 있어 쎄로켈의 뛰어난 효능 및 내약성을 재확인 하는 의미 있는 임상 결과라 할 수 있다.
첫번째 임상연구는 673명의 급성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쎄로켈(평균 용량525mg/day)과 리스페리돈(평균 용량5.2mg/day)의 효과를 비교한 8주간의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연구로, 이 연구에서 쎄로켈은 정신분열병 환자의 전반적인 인지능력 향상에 리스페리돈과 동등한 효과가 있음을 보였다.
인지 기능 장애는 정신분열병 환자들을 극도로 쇠약하게 만들 수 있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는 질병의 재발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치료 쎄로켈은 8주 째에 환자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 개선을 보였다. (언어 유창성(p<0.01); 학습능력 및 지연 회상 (p<0.05); 사회적인 기능 수행능력 (p<0.01) ).
이번 임상을 주도한 美 뉴욕 마운트싸이나이 의과대학(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의 필립 하베이(Dr. Philip Harvey) 박사는 “정신분열병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악화시키며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정확한 사고 능력,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나 편지를 쓰는 것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면들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들의 인지 능력 향상은 정신분열병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치료 목표로, 이는 환자들이 사회생활을 좀 더 원활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정신과 전문의들은 위와 같은 증세에 (있어서) 여러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된 쎄로켈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치료에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뮌헨 대학 병원의 마이클 리델 박사(Dr. Michael Riedel)가 이끌었던 두 번째 임상시험은 주로 음성증상을 나타내는 44명의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쎄로켈과 리스페리돈을 비교한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평행 그룹 비교 연구였다.
이 연구에서는 쎄로켈의 우수한 내약성이 입증되었으며, 쎄로켈과 리스페리돈의 효능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쎄로켈과 리스페리돈 모두 전반적인 PANSS 항목과 음성증상 측정 항목에서 현저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모두 p ≤ 0.01)
또, 리스페리돈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은 치료 3, 4, 5, 7주에 있어서 추체외로 증상의 발생률과 심각도가 현저하게 높아진 반면, 쎄로켈로 치료 받은 환자군에서는 치료 후 추체외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p ≤ 0.05)
세 번째 연구는 쎄로켈의 우수한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 개선 효과와 내약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탈리아 브레시아 의과대학(Brescia School of Medicine)의 에밀리오 사체티(Emilio Sacchetti) 교수가 이끈 본 연구는 65명의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쎄로켈과 올란자핀, 리스페리돈을 비교한 16주간의 다기관, 무작위 배정, 평행 그룹 비교, 평가자 맹검연구로, 최초의 직접 비교 연구였다.
이 연구의 결과, 쎄로켈 투여 8주 만에 PANSS 스코어가 34% 증가된데 반해 올란자핀 그룹은 30%, 리스페리돈 그룹은 29% 증가에 그쳤다.
또, 추체외로 증상과 관련하여, 8주 후 쎄로켈(-0.1)과 올란자핀(-0.5)은 심슨-앵거스 평가(SAS) 스코어에서 개선을 보인 반면 리스페리돈은 오히려 악화되었다(+2.4).
8주 째 올란자핀 투군의 37.5%, 리스페리돈 투여군의 28%에서 체중이 증가한 반면 쎄로켈 투여군은 16%만이 체중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쎄로켈은 월등한 내약성을 보이며, 정신분열병의 양성, 음성 증상 및 인지 능력, 감정적 증상 등의 다양한 증상에 있어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쎄로켈은 추체외로 증상의 발생과 프로락틴 상승에 있어 전 용량에 걸쳐 위약과 차이가 없으며, 장기 투여 시의 체중 증가 부작용도 적으며, 대부분의 환자군에서 QT 간격에 끼치는 영향이 없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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