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기존 종이의무기록이 전자의무기록으로 바뀌면서 의료정보의 활용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개인정보보호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병원에서의 의료종사자들의 이에 대한 책임의식이 한층 더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현재 여러 대형 병원들의 EMR 도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전자의무기록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이번 의료정보윤리헌장 선포식과 심포지엄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이 여러 산업분야에 걸친 개인정보보호법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특히 여러 병원과 의료산업분야의 종사자들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참여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10개 국립대학교병원(강원대병원, 경상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과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등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비스지향의 의료정보시스템과 정보보호(한국마이크로소프트 노종혁 실장)△HP Cooltown Future & Present(한국 HP 최형광 부장)△의료정보 유무선 통신보안(연세의대 유선국 교수)△개인정보보호 정부정책방향(한국전산원 이규정 박사)△전자의무기록과 개인정보 보호 및 보완(분당서울대병원 하규섭 교수) 등의 연제가 발표되었고, 각 발의병원의 대표자들과 대외법률연구소의 전현희 변호사가 의료정보보호 관련 지정토론을 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 성상철 원장은 "의료정보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달 못지않게 이용자의 올바른 정보윤리 의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의료정보윤리헌장을 통해 정보윤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책임을 다해 건강한 정보사회 이룩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작년 5월 개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EMR 구축의 성공의 여세를 몰아 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10월 1일 오픈 예정으로 현재 EMR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신생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와는 또 다른, 기존 종이의무기록을 오랜 동안 사용하여 왔었던 대형병원의 EMR 구축이라는 점이 주위의 EMR 도입 중 이거나 도입 예정인 다른 대형병원의 주시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의 EMR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이지케어텍㈜의 한순화 팀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성공적인 EMR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진화된 EMR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며 서울대학교병원의 디지털병원으로서의 완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 행사의 의의에 걸맞게 개인의료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기존 대형병원의 EMR 구축의 또 다른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