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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초소형 심장리듬모니터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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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초소형 심장리듬모니터시스템 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2.0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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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베터리 3분의 1 크기 리빌 링크

환자의 부정맥 유병 여부의 진단 용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식형 의료기기가 등장했다.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ICM: Insertable Cardiac Monitor) 시스템인 리빌 링크(이하 Reveal LINQ)가 CE( Conformité Européenne) 마크 획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를 시작한다고 4일 전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존하는 환자 체내에 이식하는 심장리듬 모니터 기기 가운데 가장 작다.

Reveal LINQ는 AAA 배터리의 3분의 1 크기로 기존 ICM에 비해 그 크기를 80퍼센트 이상 줄였다. 크기는 현저하게 작아졌지만 기존의 리빌 엑스티(Reveal XT) 제품에 비해 메모리는 20퍼센트 이상 늘어, 환자의 심장리듬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무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한 회사의 원격 모니터 네트워크인 케어링크(Carelink)를 통할 경우, 환자에게 심장리듬 이상이 생기면 주치의에게 상황이 즉시 전달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Reveal LINQ는 부정맥 증상으로 여겨지는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실신, 가슴 통증 등을 겪는 환자나 부정맥 위험요인이 증가한 환자에게 진단용으로 사용한다.

오스트리아 엘리자베티넨 병원(Elisabethinen Hospital) 심장 전문의인 헬무트 퓌러펠너(Helmut Pürerfellner )교수는 “Reveal LINQ는 환자들이 이식된 기기를 느끼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도록 매우 섬세하게 개발됐다”면서 “기기는 작아졌지만 환자의 심장리듬을 수년간 모니터하는 본연의 기능은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데이터 메모리는 늘어나서 정확한 진단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Reveal LINQ는 환자의 왼쪽 가슴 윗쪽 피부를 1cm 이하의 길이로 절개해 이식하므로 육안으로는 이식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 최소침습적 시술을 통해 이식할 수 있어 주치의와 환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또한 심박동기 등 메드트로닉의 다른 심장리듬 질환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식 환자가 엠알아이(MRI: 자기공명영상법)를 통한 검진을 받을 경우에도 제약이 없다.

메드트로닉의 심장리듬질환 부문사업을 총괄하는 패트 매킨(Pat Mackin) 부사장은 “이 자그마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식기기의 크기는 줄이면서 성능은 유지해 환자에 더 많은 혜택을 전하려는, 수년에 걸친 엔지니어들의 제품개발 노력의 결과”라면서 “심장리듬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일대 혁신”이라고 평했다.

매킨 부사장은 또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하면서 최소침습적으로 이식이 가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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