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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OTC 한방파스 한의원 판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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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OTC 한방파스 한의원 판매" 분노
  • 의약뉴스
  • 승인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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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의원에서 일반의약품인 한방파스를 판매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며 약국가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약대6년제 추진과정에서 한의계에 대해 감정이 상한 약사회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24일 약사 커뮤니티인 약준모의 한 회원은 "마치 의원에서 건식이나 여러가지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처럼 한의원에서 일반의약품이라고 적혀있는 한방파스를 환자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분명 제약회사에서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을거고, 환자들 반응이 좋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다. 환자들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파스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며 "심리적인 이유일 것이다.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한의원...아마도 한둘이 아닐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약사회원들은 자기가 접한 정보들을 게재하고,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R회원은 " D한방병원에서 판매한다고 들었다"고 했고, P회원은 "제 옆 한의원에서도 한방파스 팝니다..그런데 사용해본 환자들이 불만이 많습니다. 전혀 아무 느낌도 없고, 파스같지도 않다고...그래서 크게 걱정은 안하지만, 한의원에 파스 등 의약품 납품하는 업체..약사회에서 찾아내서 대응해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제시했다.

J회원은 "모 약품에서 합니다..참으로 웃긴 노릇이죠...그리고 얼마나 많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콘트락투벡스를 팔지..그것도 의문입니다..디테일을 그런식으로 한다는데요 뭐.."라고 평했다.

B회원은 "나쁜것들,,전 환자한테 열심히 디테일해서 천연호르몬제를 담에 사러오기러 했던 아주머니..산부인과에서 수입품이라고 천연 호르몬이라고 한달분에 48000원 주고 샀답니다,환장할 노릇입니다."라고 분개했다.

한 개국약사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OTC가 전멸한 상황인데, 일반약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파스류까지 한의원에서 판매된다니 어이가 없다."며 "약사회는 OTC의 비정상적인 유통에 대해 즉각 진상에 나서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적인 행위가 발견된다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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