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7:42 (금)
쎄로켈, 양극성 우울증 환자 불안증 개선
상태바
쎄로켈, 양극성 우울증 환자 불안증 개선
  • 의약뉴스
  • 승인 2004.06.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4회 국제 신경정신과 약물학회에서 발표된 BOLDER 연구 통해 입증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24회 국제 신경정신과 약물학회(Collegium Internationale Neuro-Psychopharmacologicum, 이하 CINP)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항정신병 치료제인 쎄로켈(성분명: 쿠에티아핀)로 치료 받은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 후 1주일 만에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불안증에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쎄로켈이 양극성 우울증의 불안증 치료에 위약(Placebo)보다 월등히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뛰어난 치료제임을 입증하였다. 또한 쎄로켈이 치료 후 1주 안에 신속한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8주까지 증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번 결과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 연구인 볼더(BOLDER) 연구의 새로운 결과로서, 지난 5월 제 157회 미국 정신병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에서 쎄로켈이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우수한 제제임을 입증하는 볼더(BOLDER)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볼더(BOLDER) 연구는, 1형 또는 2형 양극성 장애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으로 8주 동안 진행되었다. 환자들은 쎄로켈을 300mg/day, 600mg/day, 또는 위약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투여 받았다.

쎄로켈 600 mg와 300mg을 투약 받은 환자들은 해밀턴 불안 정도 측정(HAM-A)에서 위약(Placebo)에 비해 임상 1주부터 8주째까지 모든 측정 시점에서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p<0.05, 600mg, 300mg, 위약에서 각각 -8.75, -8.64, vs -5.5)

쎄로켈을 복용한 환자들은 HAM-A 측정의 대부분의 항목에 있어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8주간의 치료 후 불안, 우울, 불면 (p<0.001, 쎄로켈 300mg, 600mg); 긴장 (p<0.01, 쎄로켈 300mg, 600mg); 면담 시 이해력 및 태도 (p<0.05 쎄로켈 300mg) 등의 항목에 있어서 월등히 개선되었다.

또, 쎄로켈은 모든 용량에서 정좌 불능을 비롯한 추체외로 증상,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 에서도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의 주 연구자인 조셉 캘러브리스(Joseph Calabrese, 美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병원 국립 정신보건양극성장애 연구소 공동소장)박사는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은 극심한 불안증을 호소하며 때로는 이 증세가 우울증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 불안증은 양극성 장애환자의 자살 기도와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환자들이 처음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구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그 심각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양극성 우울증의 불안증에 신속히 작용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제는 매우 긴요하다. 이번 결과는 쎄로켈이 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증과 불안증 모두에 효과적이면서도 신속히 작용하는 새로운 치료방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