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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 제약사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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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 제약사 수난시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12.3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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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는 먼 미래 D사들의 사사(社史) 속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한 페이지가 될 듯하다.

2013년은 업계 맏형인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공방으로 시작했다. 사상 최초의 동영상 강의 리베이트 논란과 내부고발자에 대한 협박, 의사들의 집단 보이콧까지 갖은 이슈들을 쏟아내며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다.

116년, 제약업계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도 올 한해가 끔찍하기는 마찬가지다. 처방약 시장에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락테올 사태로 홍역을 겪더니 최근에는 리베이트 사례까지 적발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처방약 시장 최대 업체인 대웅제약은 상징과도 같은 우루사의 약효 논란에 휩싸여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와 송사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D사들의 고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최근 한 다국적 제약사가 허가를 받은 신약에 국내사들이 구애를 펼쳤지만, 이 가운데 일부 업체가 리베이트 논란을 이유로 파트너 선정에서 탈락했다는 후문이다.

지긋지긋했던 2013년 계사년을 지나 2014년 갑오년에는 D사들이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나 웅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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